코로나 한참 중간에 와이프가 집에 있기 심심해서
스터디카페를 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,,,
이곳저곳 적당한 매물을 살펴보니 많은 매물이 나와있었고
그 중에 1년 운영한 적당한 매물이 있길래 권리금 4000에 인수했습니다.
(최초 권리금 7000이었으나 계속 깎다보니 4000에 최종 인수했네요)
인수전에 온오프라인 모두 조언을 구해보니
모두들 끝물이라고 한목소리로 뜯어 말렸지만
뭐 비싼 수업료 내는 셈 치고 경험 쌓을겸 한번 해보라고 했죠,,
실평수 80평 / 80석 / 월세 160 (부가세포함)
/ 기타 관리비, 전기,수도 인터넷 비용 100~120정도 지출되는
상황이었고요,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.
다만 전 주인이 너무 심하게 방치해놓고 엄청 지저분한 상태여서
일단 매일 청소 깔끔하게 하고, 학습 분위기를 잡아하는 방향으로
관리하기로 했습니다.
키오스크도 좋은제품으로 교체하고, 이름도 새로 바꾸로 로고작업도 따로 했습니다.
첫 1년간 총 매출 6940만원 / 지출 4900만원 약 2000만원정도 수익발생
다음 1년간 총 매출 7520만원 / 지출 4160만원 약 3300만원 수익발생
작년 11월 변화를 주기 위해 책상을 최신형으로 바꾸고
관리형 스터디카페로 다시 오픈했습니다 (책상 교체비용 3000만원 재투자)
그리고 12월 / 1월 매출이 모두 1000만원을 넘겼네요
순 이익은 대략 1400정도 나왔고요, 엊그제 와이프한테 용돈도 받아봤습니다 ㅎㅎ
스터디카페가 포화상태긴 하지만 이용자들은 미세한 변화와 배려에
움직이는 것 같습니다,
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구석구석 청소하고 책상 살균소독하고
고객의 소리 받아서 개선해나가는 과정이 고되지만 재밌다고 와이프가 그러더군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