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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요일, 11월 7, 20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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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문화[캠핑] 방탕한 부자캠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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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

다꾸입니다.

주말에 오랜만에 부자캠핑을 다녀왔습니다.

아들이 방학이라 지친(?) 마눌님 휴식시간도 드릴 겸

그 전 주에 불빵난 스킨도 수리하고 연통도 추가로 올릴 겸 준비했습니다~^^

자~ 출발해 볼까요?

가는길에 등유를 10L 구입해서 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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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유가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고

작년엔 리터당 900원대 였던 등유가 1,600원 대로 휘발유 가격을 넘어가는등 미친 물가를 체감하게 되네요.

여튼 캠핑장에 도착하니

캠장님께서 유튜버라고 알아봐 주십니다. 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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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한잔 대접받았어요~^^

뿌듯하고, 쪽팔리고, 부담이면서 입꼬리 올라가는 이 오묘한 감정 뭐죠?

우리는 그걸 뽕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.

자~ 장박텐트에 들어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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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전날 눈과 비가 콜라보로 내려서 걱정했는데 특별히 피해는 없었습니다.

오늘 점심은 오는길에 들려 산 햄버거입니다.

신상 블랙어니언와퍼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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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쥬얼만 파격적이고 맛은 평범합니다~ ㅎㅎ

저는 맥날 더블쿼터파(피클뺌) 입니다만 캠핑장 가는길엔 버거킹 밖에 없어서

오랜만에 버거킹을 이용했네요~

아들은 감튀 킬러라 아빠꺼까지 혼자 다 먹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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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상시에 엄마는 잘 안사주는데 오늘은 감튀에 콜라에 유튜브 키즈까지 아주 신났어요~ ㅎㅎ

든든히 배를 채우고 이제 수리모드로 들어갑니다~

제일 먼저 연통을 올려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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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박텐트를 캐빈하우스로 정하면서 높아진 천고를 간과하고 화목난로를 사용하다가 불빵이 2개 생겼습니다.

그래서 연통을 좀 더 높혀줄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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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통을 추가하고 덤(?)으로 방염포 대신 스킨세이버도 달아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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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중지퍼 스킨에 걸쳐서 스킨보호와 동시에 홀잭 역활을 하는 녀석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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착착 연결해서 위로 올리니 든든하네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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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M 올렸습니다~^^

불을 떙겨보니 활활 타오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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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통높이가 높을수록 위로 빨아들이는 압력이 세서 화력이 더 세집니다~

대신 장작도 빨리 빨아먹습니다..

이제 빵꾸난 스킨을 수리해 둡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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탄성이 있는 TPU재질의 투명 패치를 넓직하게 붙혀줍니다.

과연 장박이 끝나는 때까지 몇개를 더 붙이게 될까요? ㅎㅎ

보수를 마치고 나니 뿌듯하네요~

잠시 아들과 산책을 합니다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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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이 안녹은 곳이 있어 겨울을 즐겨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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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폰 시네마틱 모드 좋네요~ㅎㅎ

뒹굴뒹굴 놀다가~ 

출출해서 이른 저녁을 준비합니다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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흑돼지 대패 삼겹살~!!

동네 정육점에서 할인해서 만원~!!

텐트안에서 고기를 구울 떄는 뚜껑있는 후라이팬으로 하면 기름이 덜 튀고 냄새 덜 나서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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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패삼겹살의 장점은 금방 익는다는거죠~

적당히 구워서 아들이 좋아하는 돈까스 소스를 뿌려주면 끝~

역시 캠핑은 고기가 있어야 합니다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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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고의 칭찬 따봉~!!

ㅋㅋㅋㅋㅋ

그렇게 뒹굴뒹굴 놀다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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꼬치오뎅에 서로 최애 음료와 한잔씩 하고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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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이 되어 잠자리에 듭니다.

낮에는 화목난로로 충분했는데 밤에는 등유난로가 필요하죠~

6000대 화력의 난로와 TEF팬이면 영하 20도까지는 걱정없습니다~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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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침대에 누워 잘 준비를 합니다.

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팔베개를 하고 동화책 한권을 읽어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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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가 책 읽어주는걸 좋아하거든요.

퇴근하고 짧지만 아들과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.

가끔.. 아빠로서 부족함이 느껴질 때마다

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하기도 하지만

언젠가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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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시절..

나와 내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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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오~

새벽감성이 묻었나봅니다~ㅎㅎ

다음날

오랜만에 둘 다 늘어지게 늦잠을 잤습니다.

뒹굴거리다 아점을 먹습니다.

아들이 좋아하는 볶음밥을 조금 업그레이드 해봅니다~

어제남은 삼겹살 한덩이를 구어 잘게 자르고~ 볶음밥과 함께 볶은후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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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란 후라이를 얹으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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흑돼지새우볶음밥 완성~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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콜라도 한캔 따서 나눠먹고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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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는거 앞에서 애비도 없..

ㅎㅎㅎㅎ

간단히 정리해서 집으로 갑니다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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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식을 뺀 짐은 달랑 요거~

철수가 여유로운게 장박의 좋은점이죠~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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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 가니 영화도 보고 카페도 가고 혼자만의 시간을 듬뿍 즐기신 마눌님이 

밝은 표정으로 맞아줍니다~

설이 낀 주에 아들과 처가에 일주일 다녀오겠다는

천상의 울림같은 선물은 덤이구요~ 

이 맛에 부자캠핑 하는거 아니겠습니까~ㅎㅎ

자잘한 에피소드는 아래 영상을 시청부탁드리며

그럼 또 즐거운 캠핑이야기로 뵙겠습니다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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