빔프로젝터를 갖고 싶어서 몇 년을 생각만 하다가 마침내 구매한 삼성 더 프리스타일 간단 사용기입니다.
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조건은,
1. 넷플릭스 인증
2. 천장 투사 가능
3. 100만원 이하
이 세 가지였는데요.
대부분의 제품들은 넷플릭스 인증을 받지 못해 480p로만 재생되더라고요.
그래서 샤오미 스마트 컴팩트 프로젝터 LG PF50KS, 삼성 더 프리스타일을 놓고 고민하였습니다.
LG PF610은 최신 제품으로 정말 끌렸지만 넷플릭스를 지원하지 않아 후보에서 제외하였습니다.
샤오미 제품은 중국산이라는 찝찝함과 천장 투사가 불편했고, LG PF50KS는 천장 투사가 불편하고
디즈니+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 마음에 걸렸지만 거의 구매 직전까지 갔었습니다.
그런데 모 사이트에서 리뷰를 검색해 보니 스펙과 달리 더 프리스타일이 PF50KS보다 더 밝다는 평이 많아서 속는 셈 치고 구매하였습니다.
되도록이면 삼성 제품을 피하고 싶었지만 말이지요.ㅠㅠ
더 프리스타일을 제 컴퓨터 본체에 올려놓고 투사한 모습입니다.
천장까지 거리는 약 2미터 조금 더될 것 같아요.
밤이라 LED 등을 켠 상태입니다.
생각보다 잘 보여서 깜짝 놀랐습니다,
예능이나 드라마는 이 정도 환경에서도 봐 줄 만합니다.
이건 샤오미 2세대 전구를 간접 조명으로 켜 둔 상태입니다.
이 상태에서는 아주 어두운 영화가 아니면 감상하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.
기묘한 이야기 같은 경우에는 좀 알아보기 어려운 장면도 가끔 나오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볼 만 하더라고요.
조명을 완전히 끈 상태입니다.
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선명하고 잘 나옵니다.
어머니께서도 영화관에 온 것 같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.
밝기가 어둡다는 유튜브 평이 많아서 처음엔 제외했던 제품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잘 산 것 같습니다.
메뉴 전환 속도도 별로 느리지 않고요.
제 LG OLED TV보다 살짝 느리긴 해도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.
처음 구매했을 때 보호필름을 떼고 쓰라고 하던데, 그게 두 장인 줄은 몰랐습니다.
첫 날엔 한 장만 떼고 쓰다가 다음 날 한 장을 더 발견하고 뗐더니 더 선명하고 초점도 잘 잡네요.
더 써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.
아참, 제가 소음에 덜 예민한지 팬 소리가 시끄럽지도 않고요.
오늘 밤에도 영화 보다가 잘 생각입니다.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